연말이 다가오는디
못다핀꿈 l

 

01_

최근 기매얼의 취미 생활

1. 비역서 읽기

2. 대여해 놓은 책 읽기.

북클럽은 반년째 손도 안 되고 있는... 듯?

아니 읽어야 할 것들이 너무 밀렸어여.

 

02_

최근의 독서 기록은 대부분 장르문학이라.... 장르문학 아닌 건 거의 안 읽은 듯?

그래서 아마도 6월에서 11월까지의 독서 기록일 듯.

 

• 김새별, 전애원 공저,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 유품정리사가 떠난 이들의 뒷모습에서 배운 삶의 의미』, 청림출판

무브 투 헤븐 모티브가 되었다고 하는데 그건 못 봤고... 저자 김새별 님이 유퀴즈에 나오신 거 보고 관심이 생긴 와중에 대여로 올라왔길래 읽었다.

나쁘지는 않았다.

누구에게나 삶의 무게는 무겁고, 버겁고, 하지만 서로 기대어 살면서 서로의 무게를 좀더 버틸 수 있게 해 주고.

뭐 그런 생각이 들었다.

가벼운 이야기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너무 무겁지만은 않게 쓰신 것이 좋았다.

 

• 미치오 슈스케, 『용서받지 못함 밤』, 놀

다 못 읽었다.

일단 나는 일본 소설이 안 맞고... 그걸 알고 있지만 제목이 땡겨서 읽었는데 역시나 맞지 않았고.

꾸역꾸역 읽는 와중에 대여 기간이 완료되서 더 읽지 못했다.

이걸 다시 구매하거나 대여해서 완독하고 싶은 욕심은 그다지 들지 않아서, 내 완독병을 참아보기로 했다.

다행스럽게도 참아졌다.

 

• 윤이안, 『온난한 날들』, 안전가옥

책 소개에는 기후 소설이라고 했다.

제목도 땡기고, 기후 관련해서 관심도 있고 해서 읽었다.

처음부터 기!후!위!기! 환!경!문!제!!! 이렇게 빡빡 드러내는 편이 아니어서 오히려 부담이 없었다.

에코시티의 생활에서 조금씩 환경이 무엇보다 문제가 되고 있는 시대구나 하는 게 보였고,

단편적일 것 같았던 에피소드들이 조금씩 연결되는 것도 내가 좋아하는 구성이라 좋았다.

재미있게 읽었다.

 

• 김묘원, 『고양이의 제단』, 엘릭시르

뭔가 표지 일러스트와 제목에서 일본 문학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던 건 내가 일본문학에 노이로제가 생겨서일까....

일단 추리 소설 범주에 들어가 있는 것 같기는 한데,

주인공이 10대라는 것, 그래서 배경이 중학교라는 설정도 신선해서 좋았다.

단편 에피소드들이 연결되는 것도 좋아하는 구성이긴 한데, 뭔가 부족한 느낌.

지후와 더불어 이야기의 한 축을 맡고 있는 게 채경인데, 채경이에 대한 설명이나 서술이 많이 비어 있어서 아쉬웠다.

채경이 역시 10대라지만 행동이나 사고 전개가 촘촘하지 않아서 응?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결말에서 ...어? 한 건 당연하달ㄲ ㅏ....

 

일반 문학에서는 일단 이 정도 읽은 것 같고,

요즘 핫하다는 김주혜 작가의 작은 땅의 야수들 읽고 있는 중인데 막 읽히지는 않는 듯.

제 카트에는 여전히 장르문학이 넘치고 있거든요... 핫핫핫

 

03_

운동 이제 좀 적응이 된 것 같아서 10키로짜리 플레이트를 끼우고 데드리프트를 했는디 무리였나보다.

허리도 아프고, 왼쪽 중지 손가락 쪽에 하중이 잘못 들어갔는지 손가락도 아푸다.

자존심이 상혔다. 제가 운동 쉬기 전에는 양쪽에 15키로까지는 끼우고 데드 했던 것 같은데여....8ㅁ8

아픈 몸과 아픈 맴 때문에 다시 운동 권태기가 와서 일주일 째 스트레칭으로 때우고 있는 듯.

 

04_

ㅈㅁㄹ님에게 성공적으로 크레마 영업을 했고, 리모콘까지 전수를 했다.

기계 하나 더 들이는 걸 부담스러워하시던 ㅈㅁㄹ님은 언제 그랬냐는 듯 200퍼 만족하고 계심.

리모콘 빼먹고 나왔다며 슬퍼하실 정도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다음 목표물은 캡쵸님.

기다려라, 김캡쵸... 제가 영업 성공하고 말 것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05_

캡쵸님과는 요즘 싸농 방치 + 좀비 사냥에 미추ㅕ버린 상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에는 일단 나베즈겐 맵부터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A20은 나베즈겐 하는 중이고, A21 올라가면 랜덤맵 갈 예정.

컴퓨터를 얼른 바꿔야 하는데 보드가.. 미쳤네여.

저번에 오른쪽에 이어폰끼고 좀비 사냥 한 번 달린 이후로 조금 아프다 싶었는데, 몇 주가 지나도 통증이 계속 되더니 급기야 턱까지 내려왔다.

병원갔더니 외이도염이란다.

나을 때까지 이어폰, 헤드셋, 면봉 모두 금지 당하고 약을 한 바가지 타왔다.

통증 사라지면 약 안 먹어도 된다고 하는데, 어제까지는 귓속이 가렵고 아프더니 이제는 먹먹한 너낌이다.

벼르고 있던 헤드셋이 면세가로 내려와서 앗싸!!!!!!!!!!!!!!! 하면서 질렀는데 얘 한국 도착하기 전까지는 귀가 다 나아야 할 텐데ㅠㅠㅠㅠ

 

06_

뭔가 더 쓸 말이 있었는데 까먹.

아, 스킨 얼른 바꿔야 하는데.. 언제 바꾸지.

내가 스킨을 제작하는 날이 오기는 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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